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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잠실 스시 산(山) 오마카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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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와 아버지께서는 스시를 꽤나 좋아하신다. 저렴한 수산시장 초밥부터 동네 스시집, 가격대가 좀 있는 스시야까지 가리지 않고 좋아하시는데, 그런 연유로 부모님을 모실 일이 있으면 주로 찾는 메뉴는 스시가 되었다. 지난 달, 어버이날을 맞아 잠실에 있는 스시 산의 디너 오마카세를 예약했다. 평소 오마카세는 다찌에서 즐겼지만, 부모님과 오랜만에 많은 대화를 하게 될 것 같아 테이블로 요청드렸다. 

깔끔한 테이블 세팅

 부담스럽지 않을만큼 친절하신 서버님에게 주문을 하고 스타터로 가쓰오부시 물에 계란을 풀어 쪄내 찻잔에 담은 차왕무시가 나왔다. 적당한 온도에 가쓰오부시 육수로 감칠맛을 더한, 심심한 속을 달래주는 스타터였다. 

그리고 이어진 사시미 조금.

사시미가 세점씩 나왔는데, 입에서 살이 톡톡 튀는 듯한 신선함이었다. 

그리고 뒤이어 연달아 나오는 스시들의 신선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마치 어릴 적 인기 애니메이션이었던 "요리왕 비룡" 의 한 장면처럼 막 건저올린 녀석의 살을 맛보는 듯 했다. 

마구로

 스시는 세식구가 먹기에 모자람 없이 나왔고, 스시 외에도 곁가지로 주어지는 튀김요리와 사시미, 디저트까지 넘치지않고 모두 빠지는 부분없이 만족스러웠다. 

 디저트는 딸기샤베트가 나왔는데, 간장과 와사비, 스시가 남긴 약간의 텁텁함을 날리기에 아주 좋은 궁합이었다. 

이상으로 잠실 스시 산 리뷰를 마치며, 총평을 남기자면 디너로 가기엔 가성비로 보아 과한듯 적당하고, 런치로 가기에는 아주 가성비가 좋은 스시야라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기에 아쉬움없이 만족하는 스시야였다. 

 

 예산계획을 세워 간다면, 런치 오마카세는 인당 6만원, 디너는 인당 10만원이며, 사시미 오마카세는 인당 13만원 정도이다. 집이 가깝다면 포장으로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싶다. 오마카세로 이용한다면 런치와 디너 모두 1부, 2부로 나뉘어져 있으니 예약을 먼저 하는 걸 추천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물어보도록 하자. 

 

위치는 2호선 잠실새내역, 9호선 삼전역과 가깝다. 자가용으로 이동하면 앞에 기계식 주차가 있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35957515&photoType=menu

 

스시산 : 네이버

리뷰 295 · 잠실 신천에서 제대로 된 스시 사시미 집

store.naver.com

스시산 ☎ : 02-413-3337

 

 다음에도 또 기회가 된다면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 스시야였다. 이상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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