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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노트

삼성 비스포크로 혼수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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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가전 고민 끝!

안녕하세요.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최근에 집을 마련하면서 혼수가전을 삼성 비스포크로 싹 다 맞추게 되었습니다.
발품과 손품을 열심히 팔아서 가능한 가장 싸게 맞춰보았는데요. 가전을 찾아보며 품목을 정하고 기획하던 단계부터 구매하고 결제, 설치완료까지 지금부터 하나하나 되짚어보며 할인을 최대한 끌어올 수 있었던 방법을 풀어보겠습니다.

첫째, 구매할 가전 품목 정하기


아파트는 생애 처음이라, 거의 모든 게 다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필요한 가전(우선순위)과 갖고 싶은 가전(후순위)으로 구성해보았어요.

1. 필수 가전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인덕션, 청소기
2. 갖고싶은 가전
의류관리기(스타일러 또는 에어드레서), 사운드바,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둘째, 구매할 가전의 브랜드, 모델 정하기 (브랜드 통일하기가 포인트)

가전 여러개를 한번에 사신다면 품목이 많다보니 브랜드별, 모델별로 모아놓고 보면 너무 많아서 감이 안옵니다.
처음 제가 접근한 방식은 “브랜드별로 가성비 모델만 꼽아보자” 였습니다. (비추입니다)
그렇게 모델별로 하나하나 다 파고 들어서 가성비 모델만 뽑아놓고 다시 하나하나 저렴한 업체를 찾았죠.
청소기는 다이슨 V8, TV는 LG 올레드 65인치, 냉장고는 삼성 양문형 2020년형 등으로 뽑아서 인터넷 최저가 중 배송이나 설치가 보장되는 판매처만 찾아서 나름의 견적서를 만들었었어요. 결과적으로 가전을 한번에 5개 품목 이상 구매하신다면 비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해보고 나서 일단 주변에 하이마트나 전자랜드 등 삼성과 엘지, 그리고 다른 브랜드도 한번에 볼 수 있는 매장으로 가셔요. 가서 상담을 받다보면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점점 보이기 시작할 거에요. 그리고 브랜드별로 견적을 한번 짜달라고 해보십시오. 이제 이 견적을 바탕으로 최종 결제할 때까지 계속 조금씩 수정을 해나갈겁니다.
제 경우에는 삼성의 경우 비스포크 라인을 묶었을 때 할인이 가장 컸고, 엘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오브제 라인으로 묶었을 때 할인이 가장 컸습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삼성의 비스포크 라인으로 다 맞추기로 결심했구요. 그 이유는 제가 원하는 스펙으로 가전을 맞추다보니 삼성과 엘지의 가격의 차이가 좀 커지더라구요. 그 가장 큰 원인은 얼음 냉장고였습니다. 저는 얼음을 달고 사는 편이라 자동 메이커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 기능 하나로 삼성과 일지의 가격 차이가 크더라구요.
삼성 또는 엘지 등 한 브랜드로 묶는 게 좋은 이유는 기존에 제가 임의로 짰던 견적처럼 브랜드가 다 다른 모델들보다 출시와 제조연월이 모두 최근이고 성능도 더 좋은데 금액은 200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더라구요. 물론 200만원은 큰 돈이지만, 제 기존 견적은 고성능의 제품도 아닌데다 다 따로 구매하다보니 건건이 배송까지 챙겨야하고, 사은품의 차이도 큰 데다, 디자인적으로 통일된 요소까지 고려하면 굳이 애써서 견적 짰던 시간이 조금 아까웠습니다.

셋째, 구매처 정하기

그럼 이제 어디서 살지를 정해야겠죠.
구매는 모델별로 최대 할인이 어느정도로 되는지, 사은품 등의 혜택은 얼마나 되는지, 캐시백이나 카드청구할인 등이 있는지 챙기면 가장 좋게 사실 수 있습니다.
간혹 상조 가입이나 보험 가입 권유가 있는데 하지마세요.
가입 즉시 할인폭은 높아질지 몰라도 미래에 내는 돈 생각하면 별로입니다.
저는 삼성으로 정했으니 삼성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지만, 엘지도 대동소이합니다. 가격과 모델만 다를 뿐 프로세스는 비슷하다 보시면 될듯해요.
먼저 저는 기존에 받은 견적의 모델 기준으로 조금씩 모델은 상향하고 가격은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견적을 받았는데요. 앞서 받은 견적을 들고 삼성전자의 오픈매장을 찾아다녔습니다.
첫번째는 동탄 롯데백화점이었구요.
백화점 오픈매장답게 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바글바글한 가운데서 삼성 디지털 프라자를 가서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백화점에서 상담을 하고 강하게 받은 인상은 프리미엄급 모델일수록 더 싸진다. 최신의 최고사양의 모델을 산다면 백화점에서 사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백화점의 상품권 행사와 빵빵한 사은품은 살 생각이 없어도 설레게 하더라구요.
하지만 제 경우는 니즈가 조금 달랐습니다.
혼수가전이지만 그렇다고 최고사양의 것들이 필요한 게 아니라 꼭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기능 한가지 정도에 기본만 해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앞서 받은 견적보다 모델도 상향되었지만, 가격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백화점에서 간단하게 상담을 마치고 나와서 이번엔 아울렛의 가전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시흥 아울렛의 삼성매장이 리뉴얼 오픈을 했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가보았어요. 마찬가지로 기능 몇가지에 필수 품목, 그리고 갖고 싶은 품목을 넣었을때 가격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백화점에서 받았던 견적보다는 모델이 하향되었지만, 워낙 간판 모델들이었기에 가격은 훨씬 합리적으로 바뀌었어요. 그럼에도 최신모델 중 중간정도 사양이라 제 마음에도 들었구요. 이제 다시 이 견적을 기준으로 다른 매장을 또 가보겠습니다.
다음으로 가본 곳은 바로 부천 상동 홈플러스의 삼성 오픈매장입니다. 오픈매장이 할인과 혜택이 가장 높다고 해서 찾아다닌 건데요. 제 경우엔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더라구요. 여기서는 직전 견적을 기준으로 모델을 뽑아 견적을 받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결제가와 할인폭, 사은품 등을 상세히 요청했구요. 앞서 시흥에서 받았던 견적보다 같은 모델인데 할인이 좀 더 좋고, 상품권 혜택이 쎄면서도 사은품도 괜찮았습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한데요. 바로 비대면견적 요청입니다.

[꿀팁, 비대면 견적 요청하기]
매장을 여러군데 다니면서 설명도 들어보고, 유튜브도 찾아보고 하다보면 나름의 기준이 생깁니다. 그리고 거듭 반복해서 견적을 받다보면 모델에 대한 기준점도 생기구요. 그렇게 모델을 확정하면 이제 비대면으로 견적을 요청할 때 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웨딩카페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활용해 결제가 대비 혜택가의 할인율이 높은 매장 후기를 추려낸 뒤 쪽지 또는 댓글로 작성자님께 요청해서 매장 직원분의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삼성에서는 이 분들을 디테일러라고 하는데요. 혜택 좋기로 유명한 매장의 디테일러님들의 연락처를 모으고 또 모아서 카톡 또는 문자로 인삿말과 모델명을 상세히 적어 견적을 요청드립니다. 그러면 수분내로 답장이 오게 됩니다. (많이 바쁘신지 그대로 읽씹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이 중에서 다시 사은품과 상품권 등을 정중하게 여쭤보고 답장 온 매장들과 기존 견적을 비교합니다. 이렇게 비교를 통해 가장 혜택이 좋은 매장으로 고르게 되는데요. 의외로 오픈 매장이 아닌 홈플러스 동수원점이 가장 혜택이 좋았습니다.

궁금한 게 많아서 정말 많이 괴롭혀드렸는데 최선을 다해 도와주셨어요!

넷째, 구매하기

비교를 통해 홈플러스 동수원점에서 사기로 결정하고 보다 깊은 상담을 하기 위해 매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가서 뵙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상당히 스마트하신 분이시더라구요. 삼성은 비스포크 라인으로 맞출수록, 결제가가 일정 기준을 넘길때마다 혜택이 점점 커지는데요.

제 결과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청소기, 공기청정기, 인덕션, 에어드레서를 구매했구요. 보통 49% 에서 51% 정도 할인 받으시는데 저 또한 결제가 대비 51% 할인된 금액에 구매했습니다. TV에 사운드바 사은품, 비스포크 슈드레서 사은품, 32인치 스마트 모니터 사은품에 인덕션 냄비세트, 실리콘 도마세트, 주방용 칼 가위 세트, 드롱기 커피포트, 키친타월, 치약 등을 사은품으로 더 받았습니다. 말도 안되는 금액이지요.
51% 할인은 결제가 대비 체감가의 할인율이며 이 안에는 청첩장 또는 웨딩홀 계약서를 내서 받는 웨딩할인에 결제가 1500 만원 이상이라 또 할인, 비스포크 여러개 해서 또 할인, 그리고 상품권과 카드할인 페이백 등을 포함하여 계산된 할인율입니다.
주의하실 점, 혼수할인 시 청첩장 또는 계약서 검증 유의하기
청첩장이나 웨딩홀계약서는 디테일러님이 삼성 본사에 제출하면 본사에서 확인작업을 합니다. 제 경우에도 디테일러님께 청첩장을 냈다가 중간에 웨딩홀을 변경했는데, 삼성으로부터 기존에 제출한 청첩장의 예식정보가 해당 웨딩홀에 없다며 확인 부탁드린다는 전화가 오더라구요. 다시 계약한 웨딩홀 계약서로 제출하여 할인 받았습니다. 가짜로 제출하는 사람이 많다고 그러네요. 삼성에서 검증 꼼꼼히 하니 유의하셔요.

배송일정과 설치


배송일정은 구매하실 때 정하시게 되는데, 한달 정도 뒤로 잡아서 모두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배송 현황도 꼼꼼하게 보내주셔서 생산부터 출항, 항해준, 한국에 입항까지 모두 현황을 볼 수 있었어요. 하루 전 저녁 7시 쯤 배차가 되고, 배차되자마자 기사님으로부터 전화가 곧장 오더라구요. 받기로 한 전날 약속을 잡고 받는 날이 바로 글을 작성하고 있는 오늘입니다!
인덕션의 경우에는 싱크대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하셔요.

그럼 이제 저는 가전 배송을 받고 완료한 뒤 차차 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 이만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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