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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노트

당질저감 저당밥솥, 니즈에 따라 살지 말지 정해주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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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밥솥을 리뷰하기에 앞서 그 원리와 필요성에 대해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비롯해 아시아 문화권은 '쌀' 문화권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 품종과 맛, 질감은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리와 함께, 날생선과 함께 스시로, 뜨끈한 고기 반찬과 함께 먹곤 하는 '쌀'. 각 나라별로 메뉴는 다르지만 '쌀' 로 대동단결하는 아시아 문화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밥솥리뷰, 그중에서도 오늘은 다양한 브랜드에서 앞다투어 출시한 저당밥솥에 대한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 전에, 저당밥솥의 원리와 그 필요성에 대해 먼저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당밥솥의 원리

출처 : 빼당빼당 닥터키친 오로시 블로그

저당밥솥, 당질저감 밥솥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밥을 짓는 도중 높아진 온도에 전분이 녹은 물을 빼주고, 하부에 있는 물을 가열해 증기로 쪄서 쌀을 익히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구성품을 보면 대부분의 저당밥솥이 채반처럼 생긴 내솥과 빠진 물을 받아주는 외솥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밥을 짓는 도중 전분물을 빼내는 과정을 통해 밥 자체의 당질을 감소시키는 원리인데요.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요?

 

밥맛 없는 저당밥솥 ?

 대다수의 고객님들의 우려는 "밥물을 빼서 밥을 찌는데 맛이 과연 있을까" 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 절대다수의 의견은 역시 "압력솥밥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을만하다" , 혹은 "맛있다" 는 고객님들도 꽤 많은 편 입니다. 제 생각에도 아무래도 찐 밥이다보니 압력솥으로 익힌 밥 보다는 맛이 덜한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이 밥솥은 왜 사야하고, 어떤 모델을 사야할까요? 

당질저감 저당밥솥의 필요성과 브랜드별 제품 비교

 앞서 밝혔듯 일반 압력솥밥 보다 밥맛이 덜한 제품을 사는데는 확실한 동기가 있어야 합니다. 밥의 당을 적게는 20% 에서 많게는 40% 까지 낮춰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이나, 당뇨가 있어 식사에서 당을 제한하여야 하는 분, 건강을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조금 줄이고 싶은 분이 찾는 밥솥이 바로 저당밥솥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밥맛에 민감하시거나, 이러한 니즈가 크게 없으신 분들에게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만약 당뇨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위해 사야한다면 어떤 제품을 사야할까요? 가격과 함께 고객님들의 후기를 참고해 구성해보았습니다. 

1) 빼당빼당 닥터키친 오로시

가격 : 23만원대 (최저가 기준, 직영몰 판매가 338,000원)
사용자 평점(5점 만점) : 4.3점
용량 : 3~4인분
제조국/제조원 : 중국/Zhongshan Josoo Electronic Appliance Co,.Ltd.
메뉴 : 저당밥, 백미, 잡곡, 현미, 찜, 쾌속취사, 재가열, 보온, 예약, 자동세척
탄수화물 약 35% 저감

사용 방법은 일반 밥을 짓듯 물을 맞춰서 넣어주면 저당밥이 알아서 완성됩니다. 다만 관리가 조금 귀찮다는 평이 있어 자세히 살펴보았는데요.  

위 사진에서 보시듯이 물을 배출하는 구멍이 있어 이 부분을 청소를 해주어야하는데요. 아무래도 전분물이 드나드는 구멍이다보니 청소를 해주지 않으면 전분이 뭉쳐 막힐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다소 관리가 귀찮다는 평이 일부 있습니다. 

 

2) 보국 저당밥솥 쿡스클럽 로우로우

가격 : 12만원대
사용자 평점 (5점 만점) : 4.5점
용량 : 2인용
제조국/제조원 : 중국/Guangdong Peaceful Technology Co.,Ltd.
메뉴 : 저당밥, 백미, 흑미, 잡곡밥, 죽, 이유식, 삶은 계란, 구운 계란
탄수화물 약 29% 저감

 보국전자의 로우로우의 경우 평이 꽤 좋은 편입니다. 당을 낮춰서 밥을 짓다 보니 맛이 덜 하다는 일부 의견은 당연한 점을 감안하고서라도 다른 저당밥솥보다는 맛에 대한 혹평이 덜한 편이었습니다. 오히려 밥맛이 비슷하다, 밥맛이 좋다 등의 평이 돋보였는데요. 다만 보국의 로우로우 같은 경우 용량이 2인용으로 매우 작기 때문에 메인으로 밥솥이 있으신 분들이 추가적으로 구매하기 좋은 사이즈라 생각합니다.  

3) 위니아딤채 딤채쿡 저당밥솥 (압력밥솥)

가격 : 718,000원
평점 (5점 만점) : 4.9점
용량 : 10인용
제조국/제조원 : 한국/(주)대유플러스
메뉴 : 밥 메뉴(차진밥, 부드러운 밥, 구수한 밥), 레시피 (당질 저감 포함 약 70여 가지)
탄수화물 약 35% 저감

 가격이 고가인 만큼 평은 가장 좋습니다. 밥맛도 좋다는 평이 많구요. 아무래도 저당 모드가 있는 밥솥임에도 압력솥이다 보니 밥맛을 끌어올린 듯 합니다. 또한 요리메뉴가 약 70여가지나 된다고하니 밥솥으로 갈비찜이나 영양죽, 삼계탕 등을 해드시는 분들에게 이만한 제품이 없지 싶습니다. 저당기능은 채반처럼 생긴 내솥에 밥을 짓는 방식으로 세척도 용이한 편이구요. 용량 역시 10인용으로 넉넉하게 온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크기 입니다. 다만, 역시 가격이 가장 큰 진입장벽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4) 리쿡 스트로만 당빼살빼 저당밥솥 (압력밥솥)

 가격 : 13만원대
사용자 평점 (5점 만점) : 4.5점
용량 : 10인용
제조국/제조원 : 중국OEM/제이제이아이엔씨 
메뉴 : 백미, 현미, 저당밥, 이유식, 잡곡, 갈비, 케이크, 수프, 육류, 닭, 생선, 찌개 등
탄수화물 약 40% 저감

 아마존에서 흥행했던 인스턴트 팟과 비슷하게 생겼고, 마찬가지로 저당밥솥 뿐만 아니라 요리에도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제품입니다. 게다가 10인용의 용량에 압력까지 되는 가격대비 성능은 우수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밥맛에 대한 평은 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편이고, 요리에 대한 평가도 좋은 편입니다. 내솥에 손잡이가 없어 불편하다는 평이 일부 있었는데, 아무래도 조리 직후 뜨거운 내솥을 꺼내려면 여간 불편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매 전에 이 점은 참고하셔야 할 듯 합니다. 

5) 기타 저가의 온라인 판매되는 저당밥솥들 (etc.)

가격 : 10만원 내외
용량 : 대부분 2~3인용
탄수화물 20~40% 저감

 시장에 유행하는 제품이 나타나면 바로 따라서 만들어 파는게 이 시장의 생리인듯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개최하지 않았지만(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하네요) 지난 해 매우 크게 열렸던 중국 광저우의 캔톤페어 (중국 최대 소비재 무역 박람회) 에서 돋보였던 제품군이 이 저당밥솥이었는데요. 중국 각지의 수많은 공장에서 만들어져 너도 나도 선보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난 뒤 몇 개월 뒤 수많은 업체에서 몇 달 전 중국에서 본 것과 똑같은 디자인에 브랜드만 붙여져 출시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결국 저당밥솥에 대단한 기술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이미 유행한 제품군을 중국 공장에서 똑같이 본을 떠서 건강에 대한 이슈에 발맞추어 국내 시장에도 들여오게 된 것인데요. 이 때문에 저는 여러분께서 저당밥솥을 고르실 때 주의깊게 보셔야 할 점이 브랜드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A/S 나 고객센터가 명확히 존재하고 수리, 부품교환 등에 대한 부분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회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당장 몇만원 아끼는 것 보다 스트레스와 추후 발생할 수리에 쓸데없는 시간 소모를 줄이는 방법일 것 입니다. 

 

살까, 말까 정해주는 마무리

거듭 밝혔듯 저당밥솥은 확실한 수요가 있는 고객층에서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추천 드리는 것은 당뇨가 있는 가족이 있으신 고객님들께서 그날 그날 당 수치를 측정하고 줄어든 것을 보시며 가장 만족도가 높았구요. 두번째는 다이어트, 건강 등을 위해 탄수화물을 줄여 드시는 고객님들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니즈가 명확하지 않으신 분들이 구매하신다면 맛도, 용량도, 밥의 질감도 모두 불만족 스러운 구매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구매를 결정하셨다면 브랜드와 판매회사와 제조사를 차분히 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이 중국공장인 제조사만 보고 양품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중국 공장 중에서도 좋은 공장도 많으니 꼭 A/S가 지속적으로 가능한 브랜드를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당질저감 저당밥솥에 대한 후기와 리뷰를 마치며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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