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위한 취미에 대하여
2021. 2. 6.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5년이 흘렀다. 신입사원 시절, 급작스런 그룹본사 발령에 잇따른 격무로 찐 살을 빼려고 무작정 시작한 PT 였는데 그 이후로 생각보다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다이어트라는 단기적인 목표에서 시작한 운동이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달까. 회사일 말곤 아무것도 못하던 무기력한 인간이 자가발전의 아이콘이 된 걸 보면 꽤 큰 변화였다. 운동을 시작한 첫해와 둘째해 연달아 피트니스 대회도 나갔던 걸 되돌이켜보면 나는 언제나 운동에 진심이었다. 이걸로 뭘 얻고 싶거나 뭐가 되고 싶었던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항상 운동은 하면 할수록 좋은 걸 돌려줬었기에, 대단히 열심히 하진 않았지만 지난 5년간 꾸준히 했다. 삶에서 마음대로 되는 것은 많지 않다. 오히려 발버둥칠수록 멀어져만 가는 것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