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스시 산(山) 오마카세 리뷰
2019. 6. 25.
어머니와 아버지께서는 스시를 꽤나 좋아하신다. 저렴한 수산시장 초밥부터 동네 스시집, 가격대가 좀 있는 스시야까지 가리지 않고 좋아하시는데, 그런 연유로 부모님을 모실 일이 있으면 주로 찾는 메뉴는 스시가 되었다. 지난 달, 어버이날을 맞아 잠실에 있는 스시 산의 디너 오마카세를 예약했다. 평소 오마카세는 다찌에서 즐겼지만, 부모님과 오랜만에 많은 대화를 하게 될 것 같아 테이블로 요청드렸다. 부담스럽지 않을만큼 친절하신 서버님에게 주문을 하고 스타터로 가쓰오부시 물에 계란을 풀어 쪄내 찻잔에 담은 차왕무시가 나왔다. 적당한 온도에 가쓰오부시 육수로 감칠맛을 더한, 심심한 속을 달래주는 스타터였다. 그리고 이어진 사시미 조금. 사시미가 세점씩 나왔는데, 입에서 살이 톡톡 튀는 듯한 신선함이었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