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긍정과 진짜 긍정에 대하여 : 해맑게 표류하는 것과 앞으로 나아가는 것
2021. 2. 19.
새해가 밝은 지 벌써 두달이 지나가고있다.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간다. 1분기가 중반부로 접어드는 시점, 지난 해 말에 세운 목표를 꺼내보았다. 가만히 앉아서 세운 목표를 주욱 내려읽다 나를 돌아보니 또 다시 사는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쓴 웃음이 나온다. 울고싶네. 방향성만 찾으면 얼마든지 표류해도 좋다고 생각했다. 회사완 별개로 나의 커리어를 만들어보자고 다짐한지 벌써 3년. 그간 무엇이 바뀌었고 무엇이 이루어졌는가를 돌아보면 쓴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결국 "열심히 안했다" 로 귀결되는 결론에 스스로에게 이가 갈린다. 아무 노력은 하지 않으며 막연한 긍정으로 인생을 망치는 가짜 긍정에 속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시크릿" 과 비슷한 류의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보이는 막연한 긍정의 달콤함에 잠시 ..